【앵커멘트】
다음 달 11일 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CEO가 경기도 파주시를 방문합니다.
파주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서인데, 지지부진하던 파주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조경제도시의 성공 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두바이 스마트시티.

이 도시를 만든 두바이 국영기업의 알뮬라 CEO가 경기도 파주시에 투자의사를 밝혔습니다.

파주읍 일대 125㎡에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 컨텐츠 등 첨단산업을 총망라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겁니다.

토지 매입 대금의 분할 납부 허용 등 유리한 조건이 많은 주한미군공여지법이 투자 결정에 한 몫을 했습니다.

2003년 조성된 두바이 스마트시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CNN과 미시간주립대 등 약 3,000 여개의 IT기업과 교육기관 등이 입주해 최첨단 미래 도시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역국 / 게이트웨이 시행사 대표
"파주에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파주는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권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3년 가까이 개발이 제한돼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홍 파주시장도 공약했던 사안인 만큼 조속히 개발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윤용문 / 파주시 파주읍
"3년 동안 부서진 도로, 집수리도 못하고 늘 불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개발이 돼서 주민들이 하루라도 좀 편안하게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주시는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싱크】파주시 관계자
"그쪽 게이트웨이에서 실현가능한 그런 사업을 파주시에 제시하면 그 가능성을 검토해서 파주시도 추진할 의향이 있습니다."

관광과 레저, 주거 문화가 결합된 첨단 지식 산업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