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거화취실(去華就實),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와 각오로 겉모습의 화려함을 버리고 실질을 취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긴장의 풀지 않고 내실을 다진 1년 이었다.
지방채 발행을 동결하고 채무액을 상환하여 건전재정을 유지하는 한편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과 주민 숙원사업도 쉼 없이 추진했다. 구제역과 기록적인 폭우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적지 않은 재산 피해를 남겼지만 민·관·군이 하나 되어 눈물겨운 사투를 벌여 구제역을 종식시키고, 수해복구사업비 605억원 전액을 국·도비로 확보하여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불가능해 보였던 운정3지구사업의 불씨를 살려내고, 토지거래구역 해제와 더불어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격상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지역균형발전 시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격상



상대적으로 낙후한 파주 북부지역을 활성화 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2010, 9월 시민, 전문가 등으로 균형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로, 교통, 문화 등 분야별 시책 추진을 위한 각계 의견을 수렴, 낙후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 2020년 목표인구를 67만명으로 확정하고 통일로-자유로-내륙축 중심으로 개발축을 확대 변경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 확정했다.
2010. 12월 파주시면적의 72%(469.59㎢)에 달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이어 2011년 5월말 교하를 제외한 금촌동, 조리, 월롱, 탄현 182.4㎢ 추가 해제되어 당초 토지거래허가구역의 92.8%가 해제되는 성과를 거뒀다.
4월에는 접경지역지원법을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개정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지원범위가 기존 5개 지역에서 대성동을 포함하여 파주시 전체로 확대되었고 각종 대규모 개발·개선사업에 대한 재원 및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와 통일 이후 성장 동력인 지역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법적기반 마련 및 지역개발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교육도시 기반 마련-교육예산 확충 및 문화·예술·체육진흥



이인재 파주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교육은 파주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2010년 68억(총예산의 1.3%)원에 불과하던 교육예산을 올해 2011년에는 3배 이상 증액한 165억원(총예산의 3%)을 투입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 5세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방과 후 돌봄교실,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학습용 노후컴퓨터 교체, 특성화 교육대상 학교지원, 농촌지역과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여 교육환경 개선 및 학력 향상의 성과를 거뒀다. 파주시는 2010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학력은 30위, 교육투자는 29위였으나 1년 만에 파주시 학력수준이 14등으로 급상승 했다.
한편, 지난 10월 출판문화단지 인프라를 이용하여 ‘파주BOOK소리2011’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30만 명의 관객이 몰리고 국내외 출판인과 작가,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 출판의 허브이자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보했다. 교양과 전문성이 가미된 격조 있는 축제로 11월 경기도 10대 대표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12월 문화관광부 대표 축제 후보에 올라 심사 중에 있다.
시는 또한 헤이리예술마을과 통일동산을 하나의 문화특구로 묶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을 꾀하고 있으며, 초평도 자연생태학습장, 캠프그리브스 생태·평화공간 조성 등 DMZ자연생태의 관광 자원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 메카’ 파주에 ‘파주시민축구단(가칭)’ 창단을 추진, 6월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에 K3리그 가입했다. 오는 1월 창단, 2012년 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다.


◆교통선진도시로 간다 - 광역교통망 확충·GTX 건설 타당성 입증


파주와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교통노선 확충에 힘써 지난 1월 자유로를 통해 도심으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 급행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광역직행 4개 노선, 광역급행 1개 노선을 신설하여 파주에서 주요 도심지역을 잇는 환승거점 지역 연계노선을 확충하고 서울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도심에서는 교통량에 따라 신호시간을 조절하는 첨단신호체계 구축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입으로 상습정체 구역을 해소해 가고 있으며,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는 특히 사업비 3천억원을 확보하고 경제성과 타당성을 입증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등 GTX(광역급행철도) 파주 건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울러 일산선 연장도 병행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연말에는 GTX의 파주 건설과 일산선 연장(파주선)의 세부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현실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GTX 파주 건설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포석 확보 - 고용창출과 기반시설 확충



2013년까지 문화콘텐츠 분야 127개 중소기업이 들어서는 적성산업단지를 조성, 북부권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단지는 물론 신세계첼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개장으로 많은 일자리가 새로 생겨남에 따라 ‘파주시민 우선고용제’ 도입을 통해 고용률을 높이면서 지역기업 물품 우선 구매 등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초에는 파주 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문산에 행정문화복합센터를 개관했다. 문산행복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에너지 효율1등급 건물로 행정기관과 문화 및 복지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파주북부지역 10만 주민들의 문화·예술·복지 공간이면서 더불어 균형개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선진농정으로 도·농 상생의 토대 구축



출판문화단지, 헤이리 예술마을, DMZ 자연생태지등 파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주말을 농촌에서 보낼 수 있도록 적성, 장단 등 농촌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재형 주말농장, 농촌체험마을, 체험농장과 연계할 수 있는 투어코스를 개발하여 다양한 농업체험과 전통문화체험이 진행이 되도록 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국내 유일의 콩 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와 6년근 인삼을 테마로 한 ‘파주개성인삼축제’는 매년 방문객이 급증, 올해도 약 157만여명이 찾아와 147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면모를 대외에 과시했다. 장단콩, 인삼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색있는 지역축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파주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산물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되고 있다.


◆선진행정 구현-「노인복지법」개정 및「주민참여 예산제」도입

파주시는 현실과 맞지 않는 불합리하고 미비한 법 조항이 개정되지 않는 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책마련이 불가능 하다는 절실함으로 「노인복지법」과 「접경지역지원법」등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의 개정안을 마련, 중앙정부와 국회 등 지속 방문, 설득, 건의를 거듭한 결과 지난 3월과 4월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법 개정을 통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자치단체도 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노인복지법」개정을 통해 평생 모은 재산으로 노인복지주택에 입주해 거래제한 때문에 울상짓던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짐으로써 7년에 걸친 숙원을 해소했다.
또한, 예산편성과 운용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내 일선 시·군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도입, 시민의 다양한 욕구에 신속히 부응하고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등 선진행정 구현에 앞장섰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 운정3지구 사업재개

운정3지구 사업 중단으로 주민 1천여명의 생존권이 위협 받고, 반쪽 신도시 전락,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이자부담과 경매 등으로 고통 받는 주민을 금융난에서 구제하고 전국 138개 신규사업장 중 유일하게 기사회생시킨 기적을 실현했다.

◆절망을 희망으로 - 구제역 이기고 수해상처 씻어내

민∙관∙군이 하나되어 눈물겨운 사투를 벌여 구제역을 종식하고 재발방지 개선대책을 중앙에 건의하는 한편 ‘희망백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하여 역경을 거울로 삼았고, 기록적인 폭우로 소중한 생명과 적지 않은 재산 피해가 있었으나 이 또한 전액 국∙도비(605억)로 복구사업을 추진했다.

◆2012 재정기반 마련 - 국·도비 2천560억원 확보, 증가율 전국 최고



이인재 파주시장은 2010년 취임 직후부터 국·도비에 확보에 총력, 2천82억원을 확보하여 2011년에 도로 등 SOC사업과 재해 예방 및 복구사업, 문화·체육시설, 환경시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평화생태마을 조성 등에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 역시 전년도 보다 483억원 늘어난 2천56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고 2012년에도 현안사업들을 쉼 없이 추진할 동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