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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세인의 관심이 파주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이후 휴전선 155마일 DMZ의 핵심지역인 파주구간은 생태계의 보고로 생명과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사업 추진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DMZ를 세계적인 평화와 생태의 상징으로 알리고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9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개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민북관광팀을 민북관광사업소로 승격 년간 100만여 명이 방문하는 최전방 DMZ에 위치한 도라전망대의 설계를 착수 시설 현대화를 서두르고 제3땅굴 승강기 교체, 주차장 및 화장실 신축, 영상물 정비 등 외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또 DMZ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72년 조성된 민통선 내에 첫 번째 마을 통일촌을 DMZ 브랜드 마을로 조성, 올 7월 개장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임진강 관광지 DMZ 종합 홍보관 개장도 앞두고 있다.

더욱이 임진각 평화누리는 역사 안보 관광지로 확대하는 한편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관광지 조성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시, 경기관광공사, 육군1사단은 민통선 내에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생태․문화적인 가치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협의를 거쳐 올해에 일부 개장을 목표로 미군이 사용하던 숙소, 사무실, 체육관, 강당 등을 현재 모습 그대로 활용하는 안보․생태 체험시설을 추진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고 독특한 체험 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UN 설마리전투 추모행사는 매년 영국대사, UN참전국 협회장 등이 참여해오고 있어 정전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영국 내 6.25박물관 설치를 위한 모금액을 전달하고 설마리 영국 클로스터연대 추모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파주시는 통일대교에서 초평도 구간까지 철책선 길에 대한 DMZ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상반기에 완료하고 DMZ 60년기념 평화누리길 걷기 대회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생태관광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한 DMZ 생태관광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013년 국내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번 사업이 DMZ를 세계적 평화․생태자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활용과 보전 정책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파주 DMZ 일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